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 정봉근 교수
2015.05.14(목) @ 서울인제백병원 별관 인당홀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MiiX 5th의 초대연사로 자리해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지영 운영이사(인제대학교 교수)의 연사소개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정봉근 교수는 이 날 강연에서 일반적으로 비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인식은 신체의 일부가 손상되었거나 질병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떠올린다. 하지만 ‘장애는 단순히 외향적인 면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소외된 계층, 일상적인 기능수행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과 노령층까지도 장애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애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을 그 사람이 원하는 형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Enabling Design의 개념이다. 이 개념에 맞추어 뇌출혈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에게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정봉근 교수는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인에이블링 디자인에 관한 디자인 툴킷, 순천향대학교 작업치료학과에서 시도하고 있는 사례를 강연하였다. 손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우유팩 따개 보조 도구를 이용한 우유팩 따기, 직접 병원공간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병원 공간 구축 사례 등이다.